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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성현이네 집
후기가 많이 늦었네요.
3은물 마지막 시간이었습니다.
먼저 거미 만들기..
거미와 관련된 이야기책을 한 권 읽었습니다.
제가 가지고 간 책은 [어느 다리가 먼저게?]라는 거미와 지네에 관련된 이야기였어요.
제가 들려줄 때에는 책 내용과 좀 다르게 했답니다. 줄거리는 다음과 같아요.
꾀많은 거미가 지네를 잡아먹기 위해서 지네에게 '어느 다리를 먼저 움직이며 걷는지'를 물어봅니다. 지네는 어리석게도 수많은 다리를 움직여보며 혼란스러워하다가 거미에게 잡혀먹는다는 이야기...
거미노래를 다 같이 한번 불러보고 무시무시한 개미를 만들어보기로 했죠.
2은물의 정육면체가 필요합니다.
다리를 만들기 위해서 가는 철사도 준비했구요..
3은물 조각들은 거미가 신을 신발에 해당합니다.
아이들 생각에 따라서 여러가지 모양과 표정의 거미들이 완성됐어요.
승찬이의 거미가 가장 압권이었는데, 2은물 정육면체가 아니라 3은물 상자를 이용해서 몸통과 입을 만들었답니다. 진짜 거미처럼 입을 벌리면서 닥치는대로 집어삼키는 모습이 정말 징그러웠어요.
그 거미를 본 아이들이 다 그런 거미를 만들어달라고 하는 바람에 엄마들이 땀 좀 뺐습니다. ^^;;;;
주의....!
철사를 은물에 연결할 때에는 철사끝을 동그랗게 말아놓고 테입을 붙여야 덜 위험하고 잘 떨어지지도 않는답니다.
3은물 놀이 두번째...
3은물 조각과 똑같은 크기로 무우를 썰어놓고 대칭으로 물감찍기 놀이를 해봤어요.
물감놀이는 언제나 아이들의 관심을 끌더군요.
특히 승찬이와 재원이가 무척 적극적으로 임했습니다.
다음으로 본격적인 옷만들기에 들어갔어요.
큰 전지를 반으로 접어서 앞판과 뒷판이 대칭이 되도록 옷을 만들어보는 놀이였죠.
만들기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그림을 참고하세요.
옷 위에다 물감찍기로 대칭이 되도록 무늬를 만들기로 했었는데, 하다보니 아이들의 마음대로 원하는 무늬를 찍게 되어버렸답니다.
그래도 멋지죠?
아이들 작품 감상하세요.
옷을 입고 멋지게 폼을 잡아봤습니다.
승찬이랑 성현이예요~
이렇게 은물놀이가 끝나고 간단한 간식을 먹으며 시간을 보냈답니다.
승찬맘이 읽어주는 동화책에 넋을잃고 몰입한 아이들 모습 좀 보세요. 너무 진지하네요.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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